르노삼성 '뉴SM5', 르노 '래티튜드'로 첫 수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6.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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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SM5 뉴임프레션(수출명:사프란)과 함께 이달말부터 동시 수출

↑르노 '레티튜드'↑르노 '레티튜드'


르노삼성차가 '뉴SM5'의 수출을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뉴SM5는 르노의 엠블럼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티어링 휠 등이 장착돼 르노 '래티튜드(Latitude)'라는 차명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르노는 오는 8월 모스크바 모터쇼와 10월 파리 모터쇼를 통해 '래티튜드'를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이로써 르노삼성차는 올해 기존 SM5 뉴임프레션의 수출명인 '사프란(Safrane)과 신형 SM5를 동시에 수출하게 됐다. 뉴SM5는 프랑스, 중국, 멕시코 및 중동 산유국 등 30여 개 국가로 수출된다.



레티튜드는 2006년부터 수출이 시작된 구형 SM3(수출명 '알메라' 또는 '써니', '스칼라')와 지난달부터 수출되고 있는 뉴SM3(수출명:플루언스), 지난해 QM5(수출명:꼴레오스)와 SM5 뉴임프레션(수출명:사프란)에 이어 르노삼성차의 다섯 번째 수출모델이 될 전망이다.

래티튜드의 차체크기는 길이가 4885mm, 폭과 높이는 1830mm, 1490mm로 뉴SM5와 동일하다. 다만 범퍼 위 라디에이터그릴이 뉴SM5보다 커졌고, 범퍼아래 에어인테이크도 벌집모양으로 디자인돼 뉴SM5와 차이를 보인다. 엔진사양에 있어선 기존 가솔린 모델 외에 유럽을 겨냥한 디젤엔진도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측은 뉴SM5의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향후 르노삼성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했다.

조병제 르노삼성차 중 대형차 프로그램 디렉터 상무는 "이번 뉴SM5 수출을 통해 르노삼성차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아시아지역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며 "수출물량의 증대를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내수와 수출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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