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행株, 선물환 거래 규제 영향 미미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0.06.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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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은행의 선물환 거래를 제한하는 규제안을 발표했지만 은행주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은행주는 전 거래일보다 1.41% 상승,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 상승률(1.21%)을 살짝 웃돌았다.

신한지주 (53,500원 ▲1,000 +1.90%)가 1.65% 올랐고, KB금융 (88,200원 ▲2,300 +2.68%)우리금융 (11,900원 0.0%)도 각각 1.15%, 1.68%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 (66,200원 ▲400 +0.61%)기업은행 (14,250원 0.00%)도 1.52%, 1.37%로 소폭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정부가 급격한 자본 유출입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자기자본의 50%로 제한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기 않고 있다.

이혁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은 지점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국내 은행의 경우 관련 포지션이 많지 않아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금요일 대략적인 윤곽이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발표 이후엔 예상했던 수준이란 반응이 대부분"이라면서 "유예기간을 뒀기 때문에 시장에 별다른 충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은행 딜러는 "주로 외은지점이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 은행 가운데 현재 초과한 은행이 2군데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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