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글로벌 누적판매 50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6.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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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출시 이후 25년만에 500만대 돌파…하반기 하이브리드 쏘나타 美진출

↑1985년 첫 출시된 1세대 '쏘나타' (스텔라 차체에 2000cc급 엔진을 얹었다)↑1985년 첫 출시된 1세대 '쏘나타' (스텔라 차체에 2000cc급 엔진을 얹었다)


현대차 '쏘나타'가 출시 25년 만에 글로벌 누적판매 500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247,500원 ▼3,000 -1.20%)는 대한민국 대표 세단인 쏘나타가 1985년 첫 출시 이후 지난 5월말까지 글로벌누적 판매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쏘나타는 2001년 엑센트, 2008년 아반떼에 이어 국내 단일 브랜드 차종으로는 세 번째로 누적판매 500만대를 기록하게 됐다.



쏘나타는 1985년 첫 출시 이후 9년 만인 1994년 글로벌 누적판매 100만대를 처음 돌파했으며 점차 판매량이 증가해 400만대를 돌파한 2007년 이후 불과 3년도 채 안돼 5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270여 만대가 판매된 국내시장에서 쏘나타는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이어오며 대한민국 대표세단의 신화로 자리 잡았으며 국내 모델 역사상 최단기간인 4개월만에 누적 계약대수 10만대를 돌파하며 신화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약 절반가량인 230여 만대의 쏘나타가 해외시장에 판매됐으며 미국시장에서만 130만대 이상이 판매돼 가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올 들어서는 전체 판매량 가운데 3분의 2가 해외시장에서 판매돼 명실상부한 월드 클래스 프리미엄 세단으로 거듭났다.

↑1998년에 출시한 4세대 ‘EF쏘나타'. 쏘나타 전체 판매량중 최다 판매 모델이다.↑1998년에 출시한 4세대 ‘EF쏘나타'. 쏘나타 전체 판매량중 최다 판매 모델이다.
모델별로는 ▲1,2세대 쏘나타 67만6576대 ▲3세대 쏘나타(쏘나타Ⅱ,Ⅲ) 107만2097대 ▲4세대 쏘나타(EF쏘나타) 152만647대 ▲5세대 쏘나타(프로젝트명 NF) 150만 5622대 ▲6세대 쏘나타(프로젝트명 YF) 22만6488대가 판매됐다.


판매된 쏘나타 500만대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신형 쏘나타 전장 4820mm) 서울~뉴욕(1만1000km)을 왕복한 거리와 비슷하며 이를 다시 쌓을 경우(신형 쏘나타 전고 1470mm) 에베레스트산(8848m)의 800배를 넘는다.

↑현재 판매중인 6세대 '쏘나타'↑현재 판매중인 6세대 '쏘나타'
현재 판매중인 6세대 쏘나타(YF)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Fluidic Sculpture)’를 반영한 독창적인 스타일과 2.0 세타Ⅱ MPi 엔진과 2.4 세타 GDi 엔진의 강력한 동력성능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명품 중형차로 거듭났다.



미국 슈퍼볼 광고, 아카데미 광고 등에 선보이며 미국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한 신형 쏘나타는 지난달 2만1195대가 판매돼 두 달 연속 베트트 셀링카 톱 10 모델에 진입했다.

특히 USA 투데이(USA Today), 카즈닷컴(Cars.com), 모터위크(Motorweek)가 공동으로 실시한 ‘2만5000달러 패밀리 세단 평가’에서 대표적인 인기 모델인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 언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말 미국시장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및 2.0 터보 GDi 모델을 출시하고 내년 중국시장에 신형 쏘나타 모델을 선보이는 등 신형 쏘나타의 해외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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