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이 지난 5월 한 달 동안 모은 헌옷과 가전제품, 운동기구 등 6713점을 사회재단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고 판매활동을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 당일 판매수익금을 현대모비스 명의로 불우이웃에 기부하겠다는 기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신입사원 이민화씨(23, 경영관리팀)는 “어렸을 때 아껴 입었던 옷을 어린 학생이 사 가는걸 보면서 한편으로 아쉬웠지만 판매금이 불우이웃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에 나섰다 우연히 가게에 들렀던 박지현씨(31)는 “중학생때 너무 좋아했던 우지원 선수가 일일 판매사원을 하고 있어 깜짝 놀랐다”며 “아이들에게 보여줄 동화책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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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매년 6월 진행하고 있는 이 ‘아름다운 가게’ 판매봉사활동은 올해로 10회째다. 그동안 모은 총 수익금은 6470여 만원으로 모두 지역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