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기증품 팔아 불우이웃돕기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0.06.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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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모비스 피버스 농구단 우지원·양동근 선수도 '일일 판매사원' 활동

현대모비스 (217,000원 ▲2,500 +1.17%) 임직원들이 직접 기증한 물건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이 지난 5월 한 달 동안 모은 헌옷과 가전제품, 운동기구 등 6713점을 사회재단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고 판매활동을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판매활동에는 올해 신입사원들은 물론 울산모비스 피버스 농구단 우지원, 양동근 선수도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 당일 판매수익금을 현대모비스 명의로 불우이웃에 기부하겠다는 기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우지원, 양동근 선수는 사인볼과 각종 농구용품도 가게에 기증해 인기를 끌었다. 7시간의 판매활동을 거친 결과 448명의 고객이 1883건의 물품을 구입했으며 수익금은 모두 550만5800원을 기록했다.

신입사원 이민화씨(23, 경영관리팀)는 “어렸을 때 아껴 입었던 옷을 어린 학생이 사 가는걸 보면서 한편으로 아쉬웠지만 판매금이 불우이웃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에 나섰다 우연히 가게에 들렀던 박지현씨(31)는 “중학생때 너무 좋아했던 우지원 선수가 일일 판매사원을 하고 있어 깜짝 놀랐다”며 “아이들에게 보여줄 동화책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매년 6월 진행하고 있는 이 ‘아름다운 가게’ 판매봉사활동은 올해로 10회째다. 그동안 모은 총 수익금은 6470여 만원으로 모두 지역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였다.

현대모비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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