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오세훈호 서울, 복지·교육 강화된다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6.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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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직개편 입법예고

재선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의 민선5기 서울시 조직이 복지와 교육 분야를 강화하는 쪽으로 대폭 바뀐다.

서울시는 기존 복지국을 복지건강본부 확대하고 교육지원국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실 5본부 8국 체제는 1실 8본부 5국 체제로 개편된다.

시는 '서울형 그물망 복지'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여성가족정책관실에 속했던 보건·건강업무를 복지국으로 이관, 복지건강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또 3무 학교, 방과 후 학교 등 공교육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창의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영기획실 소속이던 교육기획관을 분리, 교육지원국을 신설키로 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택부서 역시 지금의 주택국에서 주택본부로 확대된다. 새 조직은 주택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등 주거정비기능을 통합 수행하며 균형발전본부의 뉴타운 사업업무도 관할하게 된다.



경제·주택·도시안전·문화분야 기구는 업무 효율성과 변화된 환경에 맞춰 통합되거나 재배치된다. 경제 분야의 경쟁력강화본부는 경제진흥본부로 개편돼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관광, 마케팅 기능을 통합 수행한다.

행정국의 방재기획 업무와 도시교통본부의 도로관리 업무, 물관리국,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시설·교량안전 업무, 소방재난본부의 지진·시설물 점검업무 등은 신설되는 도시안전본부로 합쳐진다.

한시기구인 디자인서울총괄본부는 정규기구화 돼 문화국과 통합된 '문화디자인총괄본부'로 바뀐다.


시는 인력증원 없이 총정원 내에서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안 조례안은 7월 열리는 서울시의회에 상정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시민의 관심이 높은 핵심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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