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목표가 41만원으로 상향-동부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0.06.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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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장 성장성 부각

동부증권이 오리온 (14,780원 ▼50 -0.34%)의 목표주가를 36만5000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부증권은 11일 오리온의 핵심가치인 해외제과 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재헌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 중국법인의 향후 3년간 매출과 순이익 성장률은 33.3%와 49.4%로 추정한다"며 "장기적으로 오리온이 아모레퍼시픽, 락앤락 등과 함께 중국 소비시장 성장을 가장 잘 쫓아갈 수 있는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최근 4~5년간 처럼 지분법 평가이익의 변동폭에 따라 오리온의 단기적 주가 등락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해외제과의 매출이 성장하는 한 주가조정은 예전처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오리온의 예상실적기준 PER(주가수익배율) 27배에 해당된다. 이는 매각차익이 제외된 것이다.

동부증권은 오리온이 2011년말 중국사업의 홍콩시장 IPO를 계획하고 있으며 따라서, 오리온 중국법인의 평가에는 중국 로컬식품기업에 대한 평가 잣대를 적용해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팅이(Tingyi), 왕왕 등 중국 식품기업과 오리온의 성장을 비교하면, 목표주가는 과도하지 않다"며 "오리온은 중국 제과시장에서 이미 높은 브랜드가치와 확고한 유통망을 확보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리온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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