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스크린골프 등, 해외시장 공략 나선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0.06.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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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대 유망 중소서비스 발표

스크린골프, G(게임)러닝, 뉴미디어 디스플레이 등 국내 서비스 산업이 선진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웨딩서비스, 산후조리 서비스업은 개도국 시장에 진출한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양재 EL타워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융합을 통한 동반 해외진출을 주제로 '지식서비스 융합포럼'을 개최하고, 10대 유망 중소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10대 유망 중소서비스는 △스크린골프 △G(Game)러닝 △뉴미디어 디스플레이 △코리아 멀티 뷰티샵 △웨딩 네트워크 △산후조리 △매거진 콘텐츠 △캐릭터 멀티샵 △그린렌탈 △중고자동차 케어다.

정부는 이들 10대 유망 중소서비스의 상품구조를 선진국과 개도국 시장으로 구분해 다변화하고, 최근 새롭게 부상한 +30억 신흥시장을 해외진출을 위한 시험무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국내 I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크린골프, G러닝, 뉴미디어 디스플레이는 선진국 시장을, 한류로 대변되는 문화적 강점을 활용한 웨딩 네트워크, 코리아 멀티 뷰티샵, 산후조리, 매거진 콘텐츠는 개도국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정했다.

기존산업을 서비스 사업기회로 활용한 중고자동차 케어, 그린렌탈, 캐릭터 멀티샵은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가 진출 대상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태욱 아이웨딩네트워크 대표이사는 "웨딩서비스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중국시장 공략을 최근 착수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 서비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랜차이즈 형태로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해외 1호점 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서비스 개발 및 수출을 위한 비즈니스모델 개발자금이 필요할 경우, 2011년 지식서비스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연구기획 대상과제에 포함해 R&D자금을 중점 지원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재 200억원 수준인 10대 유망서비스 수출액을 2015년까지 약 1조원으로 끌어올리고, 수출지역도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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