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해 순이익 2兆 기대 '매수'-하이투자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0.06.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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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0일 현대모비스 (217,000원 ▲2,500 +1.17%)가 올해 순이익 2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업종내에서 저평가 돼 있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추정실적을 상향조정한다"며 "1분기 호실적과 현대차 지분법이익 증가, 환율 전망치 조정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추정 매출액은 11조7915억원에서 13조4206억원으로 13.8% 올리고 영업이익 및 EPS 추정치도 각각 16.6%, 34% 상향조종했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지난 2008년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불과 2년만인 올해 다시 2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액 3조4251억원, 영업이익 43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순이익도 영업 호황에다 지분법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분기 최대인 5598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놀라운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평가는 인색해 보인다"며 "최근 상장된 만도보다도 크게 할인돼 거래되고 있는 등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싸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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