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의 손상이 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름철 마다 울상을 짓고 있는 골퍼들을 위해
여름철 클럽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로 샤프트는 대게 그라파이트와 스틸로 나뉘는데 그 중에서도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열에 민감하다. 여름철 클럽을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는 골퍼들이 많은데 여름철 무더운 날씨와 장마로 인한 습도는 트렁크 안을 80도의 높은 열과 습기로 가득 채운다. 샤프트 또한 이 뜨거운 열과 습한 기온을 다 받아 손상이 되는데 카본 필름으로 높은 열과 압축으로 만들어진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장점인 복원력과 탄성이 열로 인해 손상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그립이다. 그립은 물과 접촉할 시 고무가 말라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비오는 날 라운드 후 그립을 미지근한 물과 약산성 비누로 깨끗이 닦고 선선한 곳에 충분히 건조를 시켜서 보관하는 게 좋다.
결론적으로 더운 날씨에는 아무리 귀찮아도 트렁크에서 클럽을 꺼내서 바람이 잘 부는 곳이나 열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실내에서 보관을 하고, 비오는 날 골프를 즐긴 후엔 물기 없이 잘 닦고 그립 쪽을 바닥으로 향하게 뒤집어서 하루정도는 물기가 빠져나가게 놔둔다. 그리고 그립 끝 쪽의 작은 구멍은 테이프로 물이 들어가지 않게 막아 두면 더욱 좋다.
*도움말 : 골프메카닉스 문성남 피팅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