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야드 장타를 위한 필수 요소

머니투데이 김종석 기자 2010.06.15 10:04
글자크기

[장타레슨]

아마추어골퍼나 프로골퍼 누구나 열망하는 것이 300야드가 넘는 호쾌한 드라이버샷이다. 지금 비거리에서 20야드만 더 나가도 코스 공략이 달라진다. 300야드의 드라이버샷을 위해선 세 가지 필수 요소들이 있다.

첫째, 중심타격이다. 헤드의 스위트 스폿에 맞춰야 본인의 스윙의 에너지를 100% 볼에 전달할 수 있다. 중심타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백스핀과 사이드 스핀량이 많아져 방향성과 비거리 면에서 모두 손해를 본다.



중심타격을 위해 양발을 모으고 연습해 볼 것을 추천한다. 좌우로 스웨이 될 수 있는 몸을 최소화 하며 몸의 중심을 잡고 팔을 휘두르는 느낌으로 매일 10분씩 연습한다면 중심타격을 할 수 있는 확률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두 번째, 빠른 헤드스피드. 아마추어들의 평균 헤드스피드는 90~100마일 내외다. 미국 프로골퍼들의 평균은 115마일이다. 300야드를 치기위해 필요한 헤드스피드는 120마일 정도가 된다. 최소한 120마일이라는 헤드스피드가 나와야 300야드를 보내기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헤드스피드를 가장 단시간에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스피드스틱이나 바람개비 같은 연습도구로 반복적으로 연습스윙을 하는 것이다. 연습도구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롱 아이언 두 개를 흔들리지 않게 교차시켜 단단히 그립을 잡고 반복적으로 빈 스윙을 해보면 좋다.

클럽의 무게가 무거워져 처음엔 쉽지 않겠지만 원심력을 느끼며 빈 스윙을 하다 클럽 한 개로 볼을 쳐보면 ‘내 클럽이 이렇게 가벼웠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것이다.

세 번째, 높은 탄도로 볼을 치는 것이다. 클럽 헤드가 볼에 접근하는 각도를 알면 장타를 칠 수 있다. 아이언이나 페어웨이 우드는 클럽 헤드가 볼에 접근할 때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다운블로 스윙으로 볼을 타격하지만 드라이버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상향타격을 해야 백스핀량을 최대로 줄이며 비거리 효과를 볼 수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어퍼블로 스윙을 하는 것이다.


헤드로부터 볼 하나가 올라 올 정도로 티를 높게 꽂고 상향타격을 해서 볼의 비행탄도를 최대한 높게친다. 상공은 공기밀도가 낮아 기어효과로 인해 30야드 이상 비거리가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움말 : 공정안 프로 (2009년 한국장타자선수권대회에서 432야드로 우승)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