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다이어트 브랜드 누적 매출 2000억원 돌파

머니위크 이정흔 기자 2010.06.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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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ㆍ창업계 소식]

CJ제일제당이 대표 다이어트 브랜드인 ‘팻다운’과 ‘디팻’의 고성장으로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 다이어트 브랜드 누적 매출 2000억원 돌파


CJ제일제당 다이어트 사업의 출발점은 지난 2002년 9월에 첫 출시한 ‘팻다운’. 운동 전 마시는 휘트니스 드링크라는 생소한 타이틀로 국내 다이어트 시장을 노크한 팻다운은 출시 3개월 만에 100만 병을 돌파하며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몸짱아줌마’ 정다연씨를 모델로 기용하고, 대규모 체험단 모집 등의 마케팅을 통해 국내 다이어트 트렌드를 선도했다.



무엇보다 운동전 제품 섭취시 그 시너지 효과가 명백하게 평소보다 많은 ‘땀’이라는 것으로 체감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기존 다이어트 제품과 차별화되는 신뢰를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지속적인 R&D를 통한 꾸준한 제품 성분 강화 리뉴얼도 성공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팻다운’은 초기모델부터 최근의 ‘팻다운 익스트림’에 이르기까지 총 5번에 이르는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들의 새로운 욕구를 충족시켰다. 지난해에는 누적 판매 1억병 돌파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굶지 않고 식사와 함께 먹는 다이어트 제품 ‘디팻’으로 브랜드를 확장했다. 디팻은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가 아닌,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간편한 알약 형태의 섭취로 체지방 감소효과를 준다.

다이어트 마니아층에서 ‘스타일리쉬 다이어트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매출은 700억원으로 CJ제일제당은 내년 하반기에는 디팻 단독브랜드로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새로운 매출 성장동력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다이어트 제품은 지난 해에는 경기 부진의 여파로 감소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08년의 450억원에 비해 18%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 하지만 올해 다시 매출이 증가하며 2008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최근 애프터스쿨 가희와 오윤아를 각각 ‘팻다운’과 ‘디팻’의 모델로 기용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여름철을 맞이한 ‘땀이 즐겁다’ 캠페인 등 소비자 체험활동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부 임경일 부장은 "히트상품의 부침이 심한 다이어트 시장에서 각각 9년(팻다운), 6년(디팻) 이상 같은 브랜드를 유지하며 꾸준한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내 다이어트 제품 시장이 과거의 방문판매나 다단계 위주에서 탈피해 건강한 브랜드 시장으로 정착되고 있다. 잠재수요가 많은 시장인 만큼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R&D를 강화해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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