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페인팅은 물감을 이용해 몸과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바디페인팅 제품은 화장품보다 피부 부착력을 강하게 한 제품으로 다량의 유분기를 함유한 스틱타입과 크림타입이 있고 물에 타서 쓰는 수용성 물감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일반 피부에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향료나 방부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강진문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바디페인팅 역시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유분기를 함유한 바디페인팅의 경우 클렌징을 이용해 꼼꼼히 지우지 않으면 여드름이 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나 평소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따끔거리는 예민한 피부, 건조한 피부를 가졌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바디 페인팅을 지운 후 얼굴이 따끔거리거나 간지러움을 느낀다면 차가운 물이나 팩으로 진정시키고 일정 시간 이후에도 진정이 되지 않는다면 피부과를 찾아가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