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뉴SM5의 수출형 '레티튜드' 공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6.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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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SM5를 베이스로 개발된 르노 '레티튜드'… 르노삼성차의 5번째 수출모델

↑르노 '레티튜드'↑르노 '레티튜드'


르노삼성차가 판매중인 신형 'SM5'의 수출형 모델이 공개됐다.

최근 프랑스 르노그룹은 르노삼성차의 '뉴SM5'를 베이스로 개발한 수출형 중형세단 '레티튜드(Latitude)'를 공개했다.

9일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뉴SM5를 베이스로 디자인과 옵션을 일부 변경한 '레티튜드'가 전 세계로 수출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도 레티튜드와 동일한 차종을 생산해 곧 수출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만 뉴SM5를 레티튜드라는 동일한 차명으로 수출할지에 대해선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기존 SM3CE의 수출명이 지역에 따라 알메라, 써니, 스칼라 등으로 차이가 났기 때문에 뉴SM5의 수출명도 레티튜드외에 다른 이름으로 정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르노 터키공장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동시에 수출되고 있는 뉴SM3가 르노 '플루언스'라는 동일한 수출명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뉴SM5의 수출명도 '레티튜드'로 정해질 확률이 높아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안으로 기존 SM5 뉴임프레션의 수출명인 '사프란(Safrane)과 신형 SM5를 동시에 수출할 계획이다. 레티튜드는 2006년부터 수출이 시작된 구형 SM3(수출명 '알메라' 또는 '써니', '스칼라')와 지난달부터 수출되고 있는 뉴SM3(수출명:플루언스), 지난해 QM5(수출명:꼴레오스)와 SM5 뉴임프레션(수출명:사프란)에 이어 르노삼성차의 다섯 번째 수출모델이 될 전망이다.

레티튜드의 차체크기는 길이가 4885mm, 폭과 높이는 1830mm, 1490mm로 뉴SM5와 동일하다. 다만 범퍼 위 라디에이터그릴이 뉴SM5보다 커졌고, 범퍼아래 에어인테이크도 벌집모양으로 디자인돼 뉴SM5와 차이를 보인다. 또한 스티어릴 휠과 그릴에 적용된 엠블렘 역시 르노브랜드로 바뀌었다.

르노측은 레티튜드의 구체적인 엔진사양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럽을 겨냥한 디젤엔진도 장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는 오는 8월 모스크바 국제모터쇼를 통해 '레티튜드'를 처음 선보이고, 10월 파리 모터쇼에도 공개할 예정이며, 올 가을부터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호주, 유럽 등을 시작으로 본격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노는 레티튜드에 대해 '혁신적이고 여행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on innovation and travelling comfort) 모델'이라고 표현하며,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와 마사지 시트, 핸즈프리 카드 등 다양한 옵션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SM3(뉴SM3포함)' 2만595대, 'QM5' 1만6735대 등 총 3만9871대를 수출, 전년 동기대비 173%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르노 '레티튜드'↑르노 '레티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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