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선진국 편입 여부 22일 결정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06.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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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의 MSCI 선진시장 편입 여부가 오는 22일 공개된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를 작성하는 MSCI 바라사는 2010 리뷰 결과를 21일 오후 11시(중부유럽 서머타임 기준)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22일 오전 6시 정도다.

MSCI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현재 심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대만은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는 프런티어국에서 신흥국으로 편입 여부가 결정된다.

편입이 결정될 경우 실제 편입은 내년 5월로 추정된다. 증권업계는 이번 편입 확률을 절반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시 순유입 자금 규모는 대략 100억~200억달러(12조~24조원)로 전망하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은 "한국을 선진지수로 편입할 지는 여전히 장담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글로벌 증시에서 한국 증시가 차지하는 실질적인 위상과 MSCI 선진지수로 분류돼 있는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 부각, 다른 글로벌 지수들이 한국을 선진지수로 분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지수 편입은 시간의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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