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지사 당선자 "세종시 원안추진' 촉구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0.06.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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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후 첫 회동, 공동선언문 채택

충청권 3개 시·도지사 당선자들이 6·2 지방선거 후 첫 회동을 갖고 세종시 원안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와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는 8일 오후 충남 연기군 행복도시건설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추진과 정상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백지화를 원하는 충청권 민심과 국민적 심판을 겸허히 수용, 세종시 수정안 추진을 포기하고 원안추진을 국민 앞에 공개 천명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와 국회, 헌법재판소 판결을 거쳐 국민적 합의로 추진해 온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법대로 한 치의 변질 없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충청권 3개 시·도지사당선자들 모두는 초당적 공조와 협력을 통해 500만 충청도민과 함께 (원안추진)실천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정부의 수정안에 의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참여를 약속한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세종시가 원안추진 되더라도 한 치의 피해가 없도록 특별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정부는 수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기획단을 즉각 해체하고 행복도시건설청 직원의 복귀 등 무력화된 건설청 기능을 정상화 시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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