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영 사장 "분할前 5천억~1조원 자산유동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0.06.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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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와 간담회 진행...석유·화학사업 분할법인 재무부담 경감 차원

구자영 SK에너지 (115,300원 ▼800 -0.69%) 사장이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석유와 화학사업의 분사와 관련해 "분할 전 5000억~1조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분합법인의) 재무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SK에너지에 따르면 구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사업을 물적 분할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구 사장은 또 "잔존법인(SK에너지)은 자원개발(E&P)과 신사업, 연구개발(R&D) 등을 중심으로 하는 순수 사업지주사 형태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SK에너지 관계자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언급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분사 후 SK에너지는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사업모델을 갖고 성장해가는 기업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시간여 정도 진행한 이날 간담회엔 40여명의 애널리스트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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