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음료의 원조' 녹차음료의 절대강자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10.06.0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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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음료 전략상품]동원F&B, 동원보성녹차

↑동원F&B, 동원보성녹차↑동원F&B, 동원보성녹차


동원F&B는 '웰빙 음료의 원조' 동원보성녹차로 녹차음료 시장의 '절대강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지난 1996년 5월에 출시돼 녹차음료 브랜드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동원보성녹차는 국내 녹차특산단지로 유명한 전남보성에서 재배한 녹차 잎을 사용한 대표적인 웰빙 음료.

녹차는 녹차 카테킨 중 하나인 'EGCG'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EGCG는 녹차엽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기초 대사량을 늘려 체지방 비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차의 카테킨은 AI바이러스 억제, 암 억제, 식중독과 충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동원보성녹차는 원산지 마케팅의 교과서적인 성공 사례로 동원F&B는 ‘보성이 키우고 동원이 담습니다’라는 카피를 앞세워 소비자 신뢰를 높여 지난해 4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녹차음료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 조사 결과, 76%가 녹차하면 보성을 떠올렸다"며 "'보성'이라는 지명이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판매 호조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동원보상녹차는 저온추출공법(LTE)을 적용해 다른 녹차음료와는 달리 뒷맛이 깔끔하고 부드럽다. 또 '제로(0) 칼로리'로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고객층을 사로잡았고 녹차 음료 특유의 청량감으로 흡연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1998년 당시 업계에서 비용대비 효율이 낮다는 이유로 시도하지 않던 350ml용량의 페트 용기를 국내 최초로 선보여 소비자들이 휴대하기 쉽게 만든 점도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인구이동이 많은 휴게소 등 특정 유통경로에 집중적으로 홍보했던 유통전략도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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