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혐의' 광주 서구청장 전격 체포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2010.06.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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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이 공무원들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전격 체포됐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재구)는 7일 뇌물수수 혐의로 전 청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 청장은 사무관 승진 대상자인 일부 공무원들에게서 승진 청탁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이날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나오던 전 청장을 체포했다. 검찰은 전 청장을 상대로 공무원들로부터 실제로 돈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승진과 관련해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전 청장에게 돈을 건넨 의혹을 사고 있는 공무원들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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