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린도우 무디스 부사장은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헝가리는 위기 가운데서 해야 할 일들을 잘 수행해 왔다"며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무디스는 지난해 3월 대외채무 심각성을 이유로 헝가리의 국가신용등급을 A3에서 라트비아, 러시아와 같은 Baa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는 "헝가리 경제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실업률이 11.8%에 달하는 등 헝가리 경제의 문제는 긴축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날 헝가리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은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으로 금융위기가 본격화 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거래소지수와 헝가리 거래지수는 각각 3.34%, 7.15% 급락했으며 헝가리 화폐 포린트는 유로화 대비 2.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