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특정 한가지 메뉴로 고객도 잡고, 매출도 올리고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6.04 14:15
글자크기

한가지 메뉴를 고객의 기호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버전으로 제공

한 음식점에서 최대한 다양한 메뉴를 파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던 때가 있었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한가지라도 제대로 하는 곳을 찾는 추세다.

사람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져 많은 종류의 평범한 메뉴보다는 갈수록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한가지 요리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외식업계는 특정 메뉴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발전시켜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게 하는 경우가 많다.



외식전문기업 아모제 마케팅팀 양철주 팀장은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가장 지향해야 할 점은 꾸준한 맛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가진 소비자들이 식상하게 여기지 않도록 재료나 조리법을 달리하는 등 메뉴를 원푸드 멀티초이스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20여가 신선한 야채와 과일로, 다양한 치킨메뉴 만들어



20여가지의 신선한 야채와 과일로 숙성한 최고급 프리미엄 수제치킨 ‘베리치킨(http://www.verichicken.com/) 역시 치킨1가지의 재료로 다양한 맛을 내고 있어, 최근 소비자 와 창업예정자들로부터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특정 한가지 메뉴로 고객도 잡고, 매출도 올리고


특히, 은은한 생마늘의 깊고 담백한 맛은 단 한사람을 위한 특별한 ‘마늘치킨’과 살아있는 인삼의 진한 가치를 한몸에 느낄 수 있는 VIP치킨 ‘인삼치킨’은 후라이드만의 독특한 맛을 내고 있다.

또 오븐구이 치킨역시 색다르다. 천연곡물 파우더를 입혀 쿠키처럼 바삭바삭하며 혀 끝에서 느껴지는 고소함은 현대인의 영양치킨은 ‘오븐구이 베이크치킨’도 잘 판매되는 메뉴중에 하나이다.


이처럼 치킨 한종류로 다양한 맛을 내면서 소비자들에겐 여러맛을, 가맹점 창업주에겐 매출업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올리고 있다.

◇ 맛있고 푸짐한 퓨전 ‘오므라이스’ 전문 레스토랑 ‘오므토토마토’



외식전문기업 아모제가 운영하는 퓨전 오므라이스 전문 레스토랑 '오므토토마토(대표 신희호, www.omutotomato.com)'는 기존에 양식 레스토랑이나 분식집에서 파는 인기메뉴의 하나였던 '오므라이스'를 훌륭한 한끼 식사로 요즘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진화시켰다.
프랜차이즈 특정 한가지 메뉴로 고객도 잡고, 매출도 올리고
오므라이스 종류만 40가지가 넘는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오랜 시간 끓여 진하고 맛있는 소스와 함께 메인 요리로도 손색이 없는 푸짐한 토핑을 가미했다는 점이 오므토토마토 오므라이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식 메뉴인 갈비부터 양식 메뉴인 버거스테이크, 그 외 게살, 왕새우, 치킨, 비프, 단호박, 고구마, 양송이 등 40여가지 주재료를 푸짐하게 얹어 골라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로 맛있는 ‘돈가스’를 요리하는 ‘사보텐’

'사보텐(http://www.saboten.co.kr)'은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정통 일식 돈가스 전문점이다. 등심이나 안심 등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김치나 치즈, 고구마가 들어간 돈가스까지 소비자의 기호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돈가스를 골라먹을 수 있게 했다.

오랜 기간 돈가스만을 전문적으로 요리하며 얻은 노하우로, 돈가스를 만들기에 가장 적당한 국산 암퇘지고기만을 사용하며 바삭한 맛을 내는 빵가루 또한 특유의 레시피로 만든 생빵가루만을 사용해 기름의 잔존시간을 최소화했다.



튀김 시 기름 역시 맛과 영양을 유지하면서 느끼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놀레산이 풍부한 팜올레인유와 풍미가 깊은 옥수수유를 블렌딩해 사용한다.

◇ 한 그릇씩 정성껏 요리한 ‘죽’ 요리를 선보이는 ‘본죽’

한정식이나 일식 집에서 속이 불편한 소수의 고객을 위해 마련된 메뉴였던 ‘죽’을 전문점에서 파는 요리의 한 장르로 발전시킨 데에 ‘본죽(http://www.bonjuk.co.kr)’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전복, 버섯, 소고기, 새우, 게살 등 여러 재료가 들어간 다양한 종류의 '죽'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본죽은 지난 2002년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웰빙'이나 '슬로우 푸드' 열풍과 함께 급속도로 성장했다.

'죽'이라는 한 우물에만 집중해 다양한 종류의 재료를 이용해 끊임없이 새로운 죽을 만들어냈음은 물론, 절대 미리 만들어 놓는다거나 죽의 재료를 반 가공 상태로 공급하는 일 없이 매번 정성을 다해 요리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 매운맛 조절 가능한 ‘짬뽕’을 입맛대로 즐길 수 있는 ‘짬뽕늬우스’



짬뽕은 자장면이나 탕수육과 함께 중국집에 가면 시켜먹을 수 있는 몇 가지 대표요리 가운데 하나에 불과했다. 하지만 짬뽕늬우스(http://www.cpnews.co.kr)에서는 그 '하나'인 짬뽕만을 특화 해 발전시켰다.

최고의 식감으로 살아 숨쉬는 면발을 자랑하는 수타면과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육수 베이스의 얼큰한 특제 소스 등은 젊은 남녀에게 특히 인기다.

일반 그릇에 나오는 짬뽕은 물론 뚝배기 짬뽕, 볶음 짬뽕 등 그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기본짬뽕에서 지옥짬뽕, 남자의 짬뽕까지 매운 맛의 강도를 고를 수 있게 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매운 맛은 화학조미료인 캡사이신을 쓰지 않고 청양고추만을 사용해 특유의 감칠맛이 느껴지게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