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학력위조설 슬프고 억울하다"

머니투데이 한은지 인턴기자 2010.06.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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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학력위조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에픽하이 타블로(30, 본명 이선웅)가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타블로 "학력위조설 슬프고 억울하다"


타블로는 지난 3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조차 쓰기 싫었지만 저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올린다"며 학력위조설에 대한 해명의 글을 작성했다.

타블로는 "흥미를 위해 저를 공격하는 사람들 때문에 저와 저의 학교,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 다양한 방송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모두 저의 학력을 수차례 인정했다"며 "제 이력이 검증됐는데도 모든 사실을 부정하면서 제 가족의 생활까지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애초부터 그들의 목적은 진실이 아닌 증오였다"고 말한 타블로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저주를 퍼부으며 해명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도대체 무슨 해명이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타블로는 "아빠 된지 얼마 안 되서 열심히 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더 이상 소중한 시간 빼앗기고 싶지 않다"며 "이런 일이 가능한 현실이 슬프고 억울하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한편 타블로는 지난 4월 자신의 학력이 거짓이란 소문을 낸 한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달 31일 사이버수사대 조사 결과 학력위조설 유포 네티즌은 미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블로가 고소한 이 네티즌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자 명단을 확인해보니 타블로의 이름이 없었다"며 "타블로 가족들은 전부 매장당하고, 소속사도 망할 것"이란 글을 반복적으로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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