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Q 실적 상향조정 목표가↑-KTB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10.06.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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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3,025원 ▲5 +0.17%)은 4일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에 대해 국제여객, 화물 수요 증가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호전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7만9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지윤 애널리스트는 "2분기 국제여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 화물 매출액은 77%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594억원에서 2574억원으로 61.4%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정폭이 큰 이유는 매출액을 4.9% 상향조정하고 유류비 추정치도 낮추었기 때문"이라며 "2분기 월별 영업이익 규모는 국제여객부문이 호조를 보인 5월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6월은 환율상승과 화물수요 둔화로 가장 나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6월 화물수요의 증감률이 5월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이를 유럽사태의 영향일지 단정 짓기보다 7~8월 수치, 글로벌 매크로 지표를 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FRS 도입으로 마일리지 충당부채 증가가 불가피해 규모에 따라 부채비율이 급상승할 수도 있어 잠재적 위험요소이 될 것"이라며 "운용리스의 부채인식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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