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이 대법원장이 7박8일 일정으로 9일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양국 대법원장의 교류는 이 대법원장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법원장은 10일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연방 대법원을 방문, 레베데프 대법원장과 양국 대법원의 위상과 역할, 배심제 및 사법 정보화 등 사법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대법원장은 1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연방 헌법재판소를 방문, 발레리 조르킨(Valery ZORKIN) 소장을 면담하고 양국의 헌법재판제도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러시아 연방 최고 사법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방문으로 양국 사법제도에 관한 상호 이해 수준이 한 차원 높게 격상되고 양국의 사법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