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인천항 'u-포트'로 바꾼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6.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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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I-플러스 2단계시스템 구축사업 수주...항만 출입 및 시설이용 원스톱 처리

인천항이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 선박의 입출항부터 화물배송까지 모든 물류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유비쿼터스 항만(u-Port)로 변신한다.

SK C&C (148,100원 ▲1,100 +0.75%)는 인천항만공사의 I-PLUS(Incheon Port Logistics Ubiquitous System) 2단계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항이 2011년 모든 물류 관련 비즈니스를 한 번에 처리하는 유비쿼터스 항만 체계를 구축, '세계 속의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다.

SK C&C는 이번에 2단계 유비쿼터스 환경 구현을 위한 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 국토해양부의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등과 연계된 항만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 전자해도와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한 선박 위치 추적은 물론 과거 항적 정보, 선박의 입출항 신고 및 접안 상태 등 선박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SK C&C는 또한 전자태그(RFID) 기반의 항만 출입통제시스템을 구축, 컨테이너와 차량 등의 반·출입을 자동화하고 컨테이너 및 차량 등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화주와 선사, 운송사 등의 물류주체에게 제공함으로써 보다 신속한 물류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을 통해 출입증 및 고지서 발급, 항만 시설 이용 신청 및 이용료 정산 등의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3차원 증강현실을 활용해 인천항 갑문 등을 가상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한다.

윤석원 SK C&C 마케팅 부문장은 "앞선 유비쿼터스 기술을 통해 인천항이 선박의 항만 이용 효율성 및 항만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 속의 핵심 물류 중심기지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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