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3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일본 투자유치 설명회(IR)에 앞서 열린 서울재팬클럽 오찬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충분한 외환보유고, 재정건전성, 그리고 과거 남북관련 문제 발생 시에도 시장불안이 단기간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주한 일본기업인들과 양국간 경제협력 및 상호투자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참석한 최 장관은 "한일 양국은 무역의 균형적 확대, 상호 투자확대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한ㆍ일 FTA협상 진전을 위해서는 FTA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데 대한 확신과 국민적 지지가 필요하다"며 "농수산물, 비관세장벽 등의 분야에서 양국이 함께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나가이 마사나리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일본대사, 코트라 조환익 사장,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켐 등 100여명의 기업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