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취항 4주년, "올해가 제2의 도약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06.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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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500억원 예상..하반기 흑자전환 목표

오는 5일로 취항 4주년을 맞는 제주항공이 올해를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했다. 올해 경영목표로는 매출 1500억원과 하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2006년 6월 첫 비행기를 띄운 제주항공은 4년 동안 △누적 탑승률 77.7% △누적 승객 443만명 △국내선 정시율 96.1% △국제선 운항률 100%·정시율 97% 등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제주항공은 국내선 3개 정기노선(김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과 국제선 5개 정기노선(인천-오사카, 인천-키타큐슈, 인천-방콕, 김포-오사카, 김포-나고야)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 후 지난 4년은 국내선과 국제선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면서 "올해부터 제2의 도약을 위한 성장기로 설정하고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원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설립한 제주항공은 매출 기준으로 매년 평균 9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4년간 탑승객수도 연평균 81% 늘었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까지 5개월간 누적 매출 550억원을 기록해, 올해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Q400 항공기(4대)의 일괄매각이 이달 중 완료되면서 운항원가와 금융비용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면서 "하반기부터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취항 4주년을 기념해 일본 나고야와 오사카 노선에서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김포-나고야 노선은 이달 내내 2인 왕복항공권(공항이용료 및 유류할증료 제외)을 30만원에 판매한다. 김포-오사카 노선에서는 매주 월~목요일과 일요일 김포 출발편에 한해 오사카 소재 테마파크인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입장권(6100엔)이 포함된 항공권을 22만50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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