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하루만에 급락…전환우선주 복병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0.06.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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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폭등세를 나타낸 투비소프트 (1,317원 ▲1 +0.08%)가 물량부담에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3일 오전 9시34분 코스닥시장에서 투비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10.3%) 하락한 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상장 첫날인 지난 1일 공모가 8000원의 2배인 1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1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연내 보통주로 전환될 전환우선주 물량이 전체 주식의 41.5%에 달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 하루 만에 급락세를 연출했다.



우선주 전환을 감안했을 때 투비소프트 전체 발행 주식 수는 350만3000주다. 이중 전환상환우선주는 145만5000주(41.5%)로 주로 벤처캐피탈이 주당 2000~3000원대에 매입한 물량이다. 이들은 1년 내 보통주로 전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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