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은 2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산하 금융위기조사위원회(FCIC) 청문회 증언 도중 "지방채와 관련해 끔찍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 이후 문제는 연방정부가 지방정부를 도울 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지방채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다. 버크셔는 지방채 투자를 2008년 말 47억 달러에서 지난 3월 31일 기준 39억 달러 미만으로 줄였다.
그는 당시 지방채가 은행 등에서 보증 받고 있기 때문에 재정 적자에 직면한 지방정부가 증세를 통해 채무를 상환하기 보다는 디폴트(채무불이행)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지방 정부가 건설 프로젝트 등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는 2조8000억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