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서 질주, 역대 5월중 사상최다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6.03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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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기아차 5월 미국판매도 20.6% 늘어나

올 5월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의 미국시장 판매량이 역대 5월중 최다를 기록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5월 미국시장에서 4만9045대를 판매, 지난해 5월 3만6937대에 비해 32.8%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의 미국차 판매는 7개월 연속 늘었다. 1~5월 미국시장 누적 판매량은 20만4577대로 지난해 1~5월에 비해 22.7% 증가했다. 현대차 미국시장 점유율은 4.5%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5%포인트 늘었을 것으로 현대차 북미법인은 추정했다.



차종별로는 신형 YF 소나타와 SUV 투산이 효자노릇을 했다. 금년 2월부터 본격 판매 시작된 신형 투산은 4395대가 팔려 지난해 5월에 비해 226.5% 급증했다.

YF 소나타는 에드몬드닷컴에서 가장 조회회수가 많은 차량으로, 카스닷컴에서는 2만 5000달러 이하 차량중 가장 선호되는 패밀리 세단으로 꼽힌 바 있다. 소나타 모델은 5월 전년동기 대비 91.7% 늘어난 2만1195대가 팔렸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신형 YF 쏘나타의 성능과 디자인에 대한 미 주류 언론의 호평 및 소비자의 신뢰가 긍정적으로 확산되어 향후 미국 판매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아차 미국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5월 미국시장에서 3만1431대를 팔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2만6060대에 비해 20.6% 늘어난 수치다. 미국에서 생산된 최초의 모델인 소렌토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1~5월 기아차 미국시장 누적 판매량은 13만81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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