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CC, 상쾌함을 주는 라운드

머니투데이 김종석 기자 2010.06.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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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CC에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철죽을 감상할 수 있다▲하이원CC에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철죽을 감상할 수 있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CC는 가장 더운 한여름에도 25도를 넘지 않는다. 한 홀을 마치고 카트를 타고 달리다 보면 백두대간의 시원한 바람이 흐르는 땀을 식혀준다.

18홀 내내 마치 에어컨을 켜고 라운드를 하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코스에 설치된 10개의 연못은 시각적인 상쾌함을 더한다.



코스의 레이아웃은 억지스럽지 않다. 그렇다고 밋밋하지도 않다. 적절한 난이도 조절은 무더운 한여름에 골퍼들을 짜증나게 하는 법이 없다. 다만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해저드 처리가 되거나 오비(OB. out of bounds)가 되므로 초급자에겐 다소 어렵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해저드에 들어간 볼은 웬만해서 찾기가 불가능하다.

해발 1137m의 고원지대에 위치한 하이원CC는 공기저항이 적기 때문에 호쾌한 장타를 날릴 수 있다. 평소보다 더 멀리 나가는 드라이버 샷은 본인도 놀랄 정도다. 장타자라면 파4홀에서 원 온을 노려볼만하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하늘길 트레킹 코스가 골프장과 이어진다▲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하늘길 트레킹 코스가 골프장과 이어진다
클럽하우스엔 특2급의 하이원 호텔(객실 197개)과 '스크린골프&바' 등 다양한 이용시설을 갖추고 있어 골프를 겸한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면 하늘길 트레킹을 추천한다.

백운산에 위치한 하늘길은 다양한 야생화로 유명하다. 하이원 호텔에서 출발하는 하늘길 트레킹은 난이도에 따라 3개의 코스로 나뉜다. 소요시간은 각각 15분, 120분, 240분이다.

그 외에도 카지노를 비롯해 조선시대 궁정음식을 맛볼 수 있는 운암정 한정식 레스토랑, 쿨라이더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하이원CC는 야간 라운드도 가능하도록 6개 홀에 라이트를 설치하고 있다.


코스제원- 파72, 6519m(마운틴 코스 3321m, 밸리 코스 3198m)
그린피- 주중 12만원, 주말 17만원(6.1~7.23까지 적용 금액). 지역주민 8만원


예약문의 (033)590-7300, high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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