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창업의 지름길 체험창업 ‘붐’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6.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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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고 배우고 경험할 수 있어 예비창업자들 사이에 각광

요즘 창업시장이 구직시장보다 활기를 띠면서 안정적인 아이템을 찾아 헤매는 예비창업자가 늘고 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창업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에서는 미리 보고 경험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체험창업’의 기회를 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청년취업이 심각해지면서 공기업을 비롯해 대기업 등에서도 일정기간 근무하며 경험을 쌓을 있도록 ‘인턴쉽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미리 근무해 보고 기업 및 당사자 간의 성향을 미리 파악할 수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는 것.



더 나아가 근무한 평가에 따라 본인이 원하면 정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해 안정적인 구직을 제공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예비소상공인 또는 기존 자영업자들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기 위한 지원책 일환으로 인기많은 창업아이템에 대한 현장체험을 창업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적인 창업의 지름길 체험창업 ‘붐’


현재 창업시장에서 여성창업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주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초크아트와 포크아트가 체험 창업아이템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비용부담이 커 배울 염두를 내지 못한 여성들이 최근 정부에서 저렴하게 실시하고 있는 창업패키지 교육을 통해 미리 보고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활용하고 있는 것.

‘한국종합공예협회’(cafe.naver.com/folkartbiz) 임소휘 강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급기술이다보니 배우고 싶어도 배울 엄두를 내기 못했던 분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정부에서 마련한 창업교육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창업까지 하는 횟수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전업으로 까지 생각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배우는 과정에서 미리 체험하면서 적성에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테이크아웃 도시락전문점과 짬뽕전문점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인기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면서 체험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엄마 손맛 그대로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퓨전도시락전문점 ‘토마토도시락’(www.dachaewon.co.kr) 의정부가능역점와 담백하고 다양한 짬뽕메뉴를 자랑하는 ‘짬뽕늬우스’(www.cpnews.co.kr) 서울대점 점주도 직원으로 한달 정도 체험 근무한 후 창업해 현재 성공적으로 점포운영을 하고 있다.

이처럼 체험창업은 급변하는 창업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창업하기 전 반듯이 거쳐야 하는 필수과정으로까지 인식될 전망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이상헌 소장은 “창업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체계적인 창업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시작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체험창업’이며 이는 경험없이 시작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창업의 지름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미비하게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적극 보완해 개선적인 내용을 담은 체험창업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바로 가맹점이 살아야 프랜차이즈 본사도 산다는 점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험창업 10계명]

1. 창업에 대한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시작하라
2. 창업하려는 아이템 선정을 먼저 해라
3. 미리 창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해라
4. 정부 등에서 실시하는 창업교육을 활용하라
5. 직접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라
6. 창업하려는 본사의 관리력도 꼼꼼히 챙겨라
7. 체험창업의 기회를 성공창업의 밑거름으로 만들어라
8. 항상 작은 것 하나라도 메모해서 나의 것으로 만들어라
9. 체험창업 후 창업에 대한 자신감이 들면 바로 실행에 옮겨라
10. 미리 보고 배우고 경함한 것으로 100%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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