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시스템 아직 갈길멀다

머니투데이 조준호 비즈채널 FC연구소 (www.bizchannel.co.kr) 소장 2010.06.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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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이라는 말을 우리는 흔히 사용한다.

프랜차이즈 본사를 설립하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업무 중 하나가 시스템 구축을 해야 한다고 생각들을 하기 때문이다.

그럼 시스템 구축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일까? 가장 흔히 듣는 질문이다.
대부분 나와 같은 직종의 전문가들이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업무를 해주고 있다.



운영매뉴얼, 개발매뉴얼, 점포매뉴얼, 서비스 매뉴얼, 교육 매뉴얼, 영업 매뉴얼, 위생 매뉴얼 등등 과거에는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아무 기반 도 없는 상태에서 이러한 매뉴얼을 만들고 나름 시스템이 갖춰졌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매뉴얼구축 만으로 프랜차이즈 본사가 잘 운영이 될까?



또 가맹점 출점만을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인큐베이팅 회사도 있다.
그럼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진 것일까?

진정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경쟁력과 자신감은 누가 매뉴얼을 만들어 준다고 또는 가맹점 출점을 도와준다고 성공하지는 않는다.

물론 부족한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해서는 큰 오산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나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것은 하나의 지원적인 측면이지 현실의 다음 단계는 전문적인 도움을 기반으로 자력으로 성장 시켜나가면서 가꿔가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가맹단계 문의에서부터 사후 관리까지 일목요연한 파악이 되지 않으면 매일 같은 반복의 실수를 하면서도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또는 어떻게 실행해야 되는지를 잊어버린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최고의 프랜차이즈의 본사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첫째 가맹점 출점이 잘 되어야 한다.
둘째 물류수익이 확보되어야 한다.
셋째 가맹점 매출부진에 대한 대응 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위의 세 가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우리가 늘 상 인터넷에서 일정한 프로그램으로 이메일과 문자를 주고받으며 서로 간에 소통을 하듯이 이제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갖추고 가야 할 경쟁력의 기반은 직원간,가맹점간,협력업체간,고객간에 원활한 소통을 도와주는 프랜차이즈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사내 그룹웨어 및 ERP(전사적 자원관리)를 많은 금액을 투자하여 구축하는 이유도 그 회사의 수많은 업무 노하우를 전산시스템으로 체계를 잡아 운영을 하면서 업무간의 소통도 잘 이루어지고 수익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현시대는 정보화시대이다.
전산시스템은 엄청남 비용투자를 요구한다. 하지만 현재는 기술의 발달로 1인 기업일지라도 대기업 수준의 시스템을 운영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그런 것을 운영할 실행방법을 모를 뿐이다. 이제는 시스템 구축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이제 프랜차이즈 경영정보시스템 구축은 프랜차이즈 본부 경영자에게 상황을 판단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의 새로운 시스템 구축의 핵심으로 진행 되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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