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1600억 유증 추진..효성 참여할 듯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최석환 기자 2010.06.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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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효성-진흥기업, 각종 사업 통해 파트너십 강화

효성그룹이 진흥기업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진흥기업 (884원 ▲4 +0.45%)이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를 검토하고 있으며 모기업인 효성그룹의 유상증자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진흥기업 고위관계자는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규모는 16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나 방식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효성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게 되지 않겠나"라고 말해 참여 가능성이 높음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효성그룹 관계자는 "현재까지 결정된 것이 없지만 향후 진흥기업의 구체적이 유상증자 방안이 나오면 참여할 지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효성 (59,000원 ▲1,100 +1.90%)은 진흥기업 유상증자 참여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하거나 결정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진흥기업 역시 유상증자 실시와 관련해 검토하거나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변했었다.



한편 진흥기업과 효성그룹과 각종 사업을 통해 파트너십을 키워나가고 있다.

진흥기업은 지난 4월 효성과 공동 시공하는 경기도 광주 태전동 아파트 사업(공사비 740억)을 수주했으며 지난달에는 효성캐피탈이 프로젝트 파이낸싱하는 대구 남산동 주상복합 아파트(공사비 1032억원) 신축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최근에는 효성이 브라질에 건립하는 스판덱스 공장 공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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