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5월3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Vientiane)에서 솜디 도앙디 재무부장관(Somdy Douangdy, Minister of Finance)을 만나 라오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메콩강 유역 북부 송전사업” 등 4개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총 47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사진: 수출입은행)
'메콩강 유역(GMS) 북부 송전사업'은 라오스 북서부의 농촌마을과 주변 전력소비자에게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송·배전망을 구축하고 변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과 메콩강 인접 6개국 주도로 교통, 관광, 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상호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발전 산업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개도국의 송배전망과 변전소 등 발전 인프라 확충을 지원함으로써 앞으로 이 지역에서 전력 관련 플랜트 수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캄보디아 북서부지역에 위치한 56번 국도를 개보수하는 것으로, 사업을 통해 이 지역 통행량이 30% 증가하게 된다. 평균 이동시간도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교통개선을 통한 경제 활동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감보디아와 라오스에 각각 2억4900만 달러(9개 사업)와 1억3200만 달러(8개 사업)의 EDCF를 지원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87년 설치한 기금이다. 올해 4월 말 현재 47개국 231개 사업에 대해 총 54억3000만 달러(승인기준)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