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건설사 분양예정물량 2만3142가구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6.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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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들의 6월 공동주택 공급계획이 최근 3년 평균인 2만3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사들이 보금자리주택 2차 사전예약이 완료되고 3차 사전예약을 앞두고 그동안 미뤘던 분양을 재개하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실제 분양이 계획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국토해양부는 6월 주택건설업체들의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1만8611가구, 지방 4531가구 등 총 2만314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2년 평균 분양실적 2만4725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민간 주택경기가 어렵지만 보금자리지구 2차 사전예약이 끝난 틈을 타 계획물량을 소진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3986가구, 경기 1만2480가구, 인천 2145가구 등이다. 지방은 대구(1901가구)와 충남(1139가구) 공급 물량이 많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1만4383가구, 임대주택 5564가구, 재건축 등 조합주택 3195가구 등이다.

↑월별 공동주택 공급실적 현황 ⓒ국토해양부↑월별 공동주택 공급실적 현황 ⓒ국토해양부


건설 주체별로는 민간 66%인 1만5277가구, 공공이 34%인 7865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다만 건설업체마다 과거 평균 분양실적이 예정물량의 50~70%에 그치고 있는데다 주택경기가 최악이어서 계획대로 다 분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수도권 1만328가구, 지방 5094가구 등 총 1만5422가구로 최근 3년 동월대비 전국적으로는 44%, 수도권은 37%가 각각 감소했다. 건설 주체별로는 민간 67%, 공공33%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민간은 23%, 공공은 43%가 줄었다. 공공주택 물량의 감소폭이 큰 것은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사전예약이 완료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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