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고무제품 원료 생산확대‥750억원 투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0.05.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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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카본블랙 제3공장 건설...연산 31만톤 생산능력 보유

OCI가 고무제품의 필수 원료인 '카본블랙' 생산 확대에 나선다.

OCI (70,400원 ▲1,900 +2.77%)는 태양전지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공장이 있는 전북 군산지역에 750억원을 투자, 연간생산량 10만톤 규모의 카본블랙 제3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올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말까지 7만톤 규모로 먼저 완공하고, 나머지 3만톤은 2014년말까지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고무제품 원료인 카본블랙은 고무의 내마모성과 보강성을 증가시키는 용도로 사용되며, 주로 타이어와 튜브, 산업용 고무, 각종 플라스틱, 잉크, 페인트 안료 등에 쓰인다.



OCI는 1981년 카본블랙 사업에 진출했으며, 이번에 제3공장이 완공되면 포항공장(11만톤), 광양공장(10만톤) 등을 합쳐 총 31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OCI 관계자는 "국내 타이어 업계의 증산에 따른 수요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추진하게 됐다"며 "일본 메이저 타이어 업체 등 엄격한 품질기준을 요구하는 국내외 타이어 업체에 고품질의 카본블랙 제품공급을 확대해 갈 것"고 말했다.



이어 "새 공장은 카본블랙 생산시 발생하는 가연성 가스를 활용해 스팀 및 전기를 생산, 기존 군산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유틸리티를 공급함으로써 이산화탄소(CO₂) 저감에 따른 친환경성은 물론 에너지 효율 극대화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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