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단계부터 전문 컨설턴트 도움받으세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5.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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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0월 603만 6천 명이던 자영업자 수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3개월이 지난 2009년 1월에는 558만 7천 명으로, 석달 사이에만 무려 44만 9천명이 폐업했다. 그 후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2003년 이후 한 해 평균 폐업자 수는 75만 명에 달한다.

폐업률을 낮추고 소상공인들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2006년 5월 제정된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시행하고 있다. 국가정책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영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중소기업청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전문적인 사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턴트들도 양성되고 있다.

공공기관으로는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진흥원의 자영업컨설턴트가, 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의 경영지도사가 있고 민간단체로는 사단법인 한국소상공인마케팅협회의 마케팅지도사가 대표적이다. 소상공인들은 사업의 단계에 따라 이들 전문 컨설턴트들의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2010 제3회 한국창업산업박람회에서 소상공인마케팅협회가 일반 창업을 대상으로 무료 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2010 제3회 한국창업산업박람회에서 소상공인마케팅협회가 일반 창업을 대상으로 무료 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 창업 또는 업종전환 준비 단계에 있다면……



창업 또는 업종전환 준비 단계에 있는 소상공인들이라면 우선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진흥원의 자영업컨설턴트들이 제공하는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들은 소상공인들의 창업준비 단계부터 상권분석, 매출증대, 폐업을 포함한 업종전환, 환경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자기부담금이 5만원으로 아주 적다는 점과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을 받을 수 있는 우선 지원대상이 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방의 소상공인이라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문의해 전문 상담사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사업을 시작한 후 고객모집에 어려움이 있다면……



사업을 이미 시작했거나 고객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라면 민간단체로서 중소기업청이 인가한 사단법인 한국소상공인마케팅협회(회장 황문진, www.sbma.or.kr) 소속 마케팅지도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자영업컨설턴트가 사업 전반에 걸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마케팅지도사는 고객모집에 관련된 마케팅 분야에 한정해 매우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케팅 컨설팅 분야는 경영전략, POP, 전단지, 모바일, 홈페이지, 블로그, 홍보 등 다양하다.

황문진 회장은 “소상공인들 중에는 좋은 제품과 고급의 서비스를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모객의 핵심인 마케팅에 실패해 사업을 접는 분들을 볼 때마다 무척 안타깝다.” 면서 “이들에게 고객을 제대로 모집하기 위한 실질적인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마케팅지도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 사업규모가 중소기업 정도로 성장했다면……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 종업원수가 50명 이상 넘어서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면 경영지도사의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경영지도사는 중소기업청 산하 사단법인 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 소속으로 주로 활동한다.



이들은 중소기업의 재무, 인사, 마케팅, 생산, 환경,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기업은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관리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려 할 때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냉철한 분석을 내놓을 수 있는 경영지도사의 조언을 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머니투데이 머니위크 MnB센터 _ 프랜차이즈 유통 창업 가맹 체인 B2C 사업의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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