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일수록 통한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5.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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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기업마다 불황 뚫는 전략 제각각

프랜차이즈 전문기업들이 경쟁력 제고와 매출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기본 콘셉트가 ‘저가마케팅’으로 형성된 기업은 물론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획기적인 변신을 감행, 경쟁력을 극대화한 기업도 있다.

치킨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제공하는 티바두마리치킨(www.tiba.co.kr)은 원 플러스 원(1+1)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동네 상권을 중심으로 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사례다.
불황일수록 통한다!


고객 중심의 타깃 마케팅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과 좀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2009년 9월 ~ 2010년 8월)의 반기결산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8% 증가, 순익은 31.8%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진출 1년 만에 서울?경기도 지역에 100개의 신규 체인점을 개설하는 등 단기간에 전국 체인점 300개 돌파를 이루면서도 폐점율 1% 미만이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하여 업계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 유상부 대표는 “현장 중심의 철저한 소비자 패턴 분석을 밑바탕으로 한 브랜드 관리가 성공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며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알뜰소비를 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티바두마리치킨의 저가 마케팅과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다양한 이벤트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가르텐비어(www.garten.co.kr)’의 경우 회사명을 ‘(주)디즈’에서 ‘(주)가르텐’으로, 상호명을 ‘가르텐 호프&레스트(Garten HOF&REST)’로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하면서 경쟁력 높이기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상호명의 변경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맥주 전문점의 제한된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 전방위적 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이루어졌다.


가르텐 호프&레스트 관계자는 “맥주 전문점은 주류업의 특성상 2차 문화라는 개념이 강하다”며 “1차적으로 소비되는 식사 문화와 2차적으로 소비되는 주류 문화를 통합해 식사와 주류의 즐김이 모두 가능한 문화통합형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가르텐 호프&레스트’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맥주뿐만이 아닌 소주 등 다양한 주류를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종합 주류 형태의 새 브랜드 네임은 폭넓은 고객층 확보와 매출 증대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객 서비스를 통해 주류 프랜차이즈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온 가르텐 호프&레스트는 새로운 상호명과 함께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힘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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