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한 유세 일정을 소화하려면 체력 단련은 필수다. 스트레칭과 윗몸 일으키기를 거르지 않는 이유다.
부동층 표를 흡수하려면 유권자 스킨십에 매진해야 한다. 박 후보는 30일 오전 충남 천안 신방동 성당을 찾았다. 미사에 참석해 눈도장을 찍었다.
박 후보는 경쟁자인 안희정 민주당 후보를 의식한 듯 점심식사도 거른 채 다음 유세장으로 이동했다. 박 후보는 "30여년 간 공직에 몸 담은 검증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한다.
유세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쉬지 않는다. 연신 지지자들에게 전화를 건다. "20대에서 40대 초반까지는 세대 차이가 나서 그런지 운동권 출신인 안 후보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더라"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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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안 후보를 겨냥, "국가안보법을 위반한 전과에 정치자금법으로 실형까지 산 후보다. 자신이 모시던 노무현 대통령이 사면해 주지 않았느냐. 국가관이 부족하고 도덕성도 의심되는 의문투성이 후보"라는 비판도 잊지 않았다.
박해춘 한나라당 후보를 향해서는 "금융계에서의 일부 실적은 인정하지만 경제 전반을 다룬 경제학자는 아니지 않느냐"며 "경제 전문가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