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저 어때요?" 확 젊어진 김윤옥여사 '패션'

머니투데이 이명진 기자 2010.05.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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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청와대사진 출처 청와대


영부인의 패션은 전 세계 어떤 나라든 늘 관심의 대상이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 브루니의 패션스타일은 늘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퍼스트레이디가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스타일과 문화의 수준을 표현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패션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선 일등 외교관의 역할을 해내기도 한다. 영부인 옷차림은 단순히 개인 차원의 취향이 아니라 한 나라의 총체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주요한 척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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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중일 3국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환영 만찬장에서의 모습을 드러낸 영부인 김윤옥 여사의 달라진 패션이 눈길을 끈다. "어딘지 모르게 젊어졌다" 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녀의 달라진 스타일을 살펴봤다.

그의 베스트 스타일링의 첫 번째는 컬러 포인트에 있다. 요즘 김윤옥 여사는 기존의 보수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파란색,빨간색,보라색 등 파스텔과 원색까지 한 가지 컬러로 통일해 심플함을 최대한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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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의상은 전체적으로 블랙 앤 화이트에 포인트 컬러로 진분홍색 재킷을 선택했다. 봄의 상징인 진달래색 재킷의 선택은 이명박 대통령의 핑크색 넥타이와 컬러를 맞춘 듯하다.

액세서리는 '원 포인트'원칙을 살려 헤어, 슈즈, 원피스, 핸드백을 블랙으로 통일하고 화이트 톤 귀걸이와 목걸이를 착용해 블랙&화이트로 최대한 차분한 느낌을 줘 포인트 컬러인 진분홍색 재킷을 돋보이게 했다.

목걸이와 귀걸이는 하얀색 진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과 여성미를 살렸다.
재클린 케네디 이후 영부인의 트레이드 마크로 불리는 진주 목걸이나 귀고리의 매치는 전형적인 '레이디 라이크(lady-like)' 스타일을 연출해 우아하고 클래식한 미를 최대한 살린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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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는 핸드백과 같은 블랙으로 장식 없이 발등이 많이 보이는 라인을 선택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핸드백 또한 소재의 느낌만 살린 장식이 배제된 빅클러치를 들어 절제미를 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 전체적으로 앞머리가 자연스럽게 흘러내려오고 거기에 진핑크색 재킷의 꽂입 카라와 스커트의 주름이 주는 드레이프가 통일감을 주고 하나로 연결돼 시선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어준다. 이 경우 키가 커 보이고 날씬해 보이며 좀 더 젊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무엇보다 '스타일이 변했다'라는 느낌을 준 가장 큰 역할은 헤어스타일에 있다. 기존의 머리보다 많이 짧아진 숏커트 헤어에 앞머리를 내어 보다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다.

기존의 김 여사 이미지가 푸근하고 조용히 내조하는 전통적인 어머니상 이였다면 이날의 김여사의 스타일은 개성 있고 좀 더 젊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줬다는 것이 패션 전문가들의 총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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