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결합한 신개념 모델부터 차문이 위로 열리는 '걸윙 도어' 슈퍼카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차들이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수입차 업체들이 이 같은 차들을 들여오는 것은 국내 수입차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 지난달 7208대가 판매돼 월별 통계를 낸 뒤 최대 실적을 기록한 수입차 시장은 올해 연간 10만대 안팎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가 내달 8일 출시하는 '그란투리스모'
뒷좌석 동승자들은 BMW의 최고급 세단인 '7시리즈'와 같은 편안함을 느끼며 운전자는 'X5'와 같은 SUV차의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하반기 출시하는 'SLS AMG'
특히 벤츠는 지난 27일 지붕이 열리는 차인 'E350 카브리올레'를 출시해 E클래스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전 E클래스의 경우 판매량이 적은 쿠페나 카브리올레 같은 모델들은 한국에 수입되지 않았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의 수입차 시장 규모가 커지고 새로운 모델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쿠페와 카브리올레 등 새로운 모델들을 수입했다"면서 "SLS AMG 경우 벌써부터 가격과 제원을 묻는 고객들의 전화가 많을 정도로 인기"라고 말했다.
↑혼다의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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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전체 수입차 시장이 넓어지면서 특수한 고객들을 위한 니치마켓이 활성화 되는 추세"라며 "앞으로는 유럽과 미국 등에 출시된 다양한 신차들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