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의 유출문제 담당임원 도우 서틀스는 인터뷰를 갖고 지난 수요일부터 실시한 톱킬 방식이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톱킬이란 밀도가 높은 액체 상태 물질을 유정에 주입하고 이를 굳혀 원유의 유출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BP는 톱킬 방식을 폐기함에 따라 대안으로 해저 캡 방식을 쓸 계획이다. 유정의 원유 유출구 위에 캡을 씌우고 파이프를 연결, 원유와 가스를 여러 단계의 밸브를 거쳐 해상의 배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미 정부 대책위원회의 마샤 맥넛 위원장은 이 유정에서 하루에 1만2000~1만9000배럴의 원유를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원유유출이 5주째 해결되지 않으면서 이 사건은 미국 최악의 환경재앙으로 번지고 있다. 주변 어민들이 일자리를 잃는 등 직간접적 경제적 손실이 적지 않고 선거를 앞둔 오바마 정부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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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원유 유출의 직접 피해를 보고 있는 루이지애나주의 관계 기관들은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용으로 BP에 3억달러를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