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시립교향악단 유럽투어 후원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5.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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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개국 9개 도시 VIP고객 초청하고 공연장 주변에 투싼ix 전시

↑지난해 11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Ⅵ' 연주회 모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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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Ⅵ' 연주회 모습.



현대차가 클래식의 고향 유럽에서 문화마케팅에 나선다.

현대자동차 (247,000원 ▼3,500 -1.40%)는 지난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이탈리아, 독일, 체코, 러시아 등 유럽 4개국 9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유럽순회공연을 후원하고 현지 공동 문화마케팅활동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울시립교향악단 후원으로 현대차는 국내에 이어 유럽시장에서도 문화예술 마케팅 브랜드인 ‘H·art’를 선보이게 됐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정명훈 지휘자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탈리아 브레시아, 베르가모에서 열리는 미켈란젤리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5월 29~30일), 볼로냐에서 개최되는 볼로냐 페스티벌(5월31일), 독일 뒤셀도르프의 슈만 페스티벌(6월 3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월드심포니 오케스트라 페스티벌(6월 8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백야의별 페스티벌(6월 11일) 등 유서 깊은 음악축제에서 총 9차례의 공연을 펼친다.

현대차는 순회공연이 펼쳐지는 9개 도시의 VIP고객을 공연에 초청하고 공연장 주변에 투싼ix(현지명 ix35)와 대형 현대차 배너를 설치해 신차 홍보와 본격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특히 내달 11일에 공연이 펼쳐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현대차가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지역 인만큼 현대차와 현지 주민들간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서울시향 후원은 한국의 대표적인 예술단체를 통해 현대차의 고품격 문화마케팅활동을 해외에서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현대차의 문화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들어 국내에서 ‘H·art’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난 3월 서울시립교향악단 초청 월드컵 기념음악회, 5월 런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오페라 세미라미데 등의 문화행사에 총 3630명의 고객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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