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편의점 창업, 베이비부머 늘어나고 있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5.3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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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편의점에 여성점주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편의점협회가 최근 2010년 편의점 동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여성 경영주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도에는 45.3%로 거의 절반에 해당된다고 소개했다.

이는 10년 전 여성 경영주의 비율인 2000년 21.1%보다 7.4%가 각각 증가한 것.



편의점협회가 분석한 여성 경영주들이 늘고 있는 요인은 자녀들의 교육비 부담 등을 남편의 수입에만 의존하지 않기 위해 가계를 돕는 형태와 사회 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직업인으로서 편의점을 창업하게 되는 전업주부 등이라는 것.

이로 인해 여성들이 몇 년 전부터 수도권지역에서 많이 늘기 시작하였고, 근래에 이르러서는 지방에 있는 도시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



이외에도 여성들 특유의 섬세함과 친절함 등이 많은 고객을 접객하고 상품을 진열 관리하는 일이 많은 편의점 경영에 잘 어울리는 측면도 있으며, 현재 편의점이 각종 경쟁력을 갖춰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점(판매설비와 인테리어 시설 투자비 등을 편의점 업체에서 무상지원)도 이유로 분석됐다.

또한 편의점경영은 체인본부에서 제공하는 패키지화된 경영 프로그램을 자기 사업에 활용하여 사업 실패의 위험을 줄이고 경험 없이도 사업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현재 편의점 창업시장의 경우는 50년대 초 중반의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편의점 가맹점의 창업에 관심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각 편의점 업체들의 가맹설명회에 중년 나이의 가맹희망자들이 예전보다 거의 50% 정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국 편의점협회 관계자는 “다른 업종의 자영업을 오래 경영한 경험이 있는 40~50대의 자영사업자들이 편의점 가맹점 경영으로 많이 업종을 전환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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