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모르는 LH단지내 상가 "낙찰률 좋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5.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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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에 공급된 LH 단지 내 상가, 102개 중 91개 낙찰, 낙찰률 90% 육박

경기침체 모르는 LH단지내 상가 "낙찰률 좋네"


상가경기가 위축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서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LH공사와 상가업계에 따르면 이달 신규 LH 단지 내 상가 입찰 결과 최초 입찰기준으로 총 10개 블럭 102개 상가 중 91개 점포가 낙찰돼 89.22%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급된 신규상가에 유입된 금액은 약 170억3000만원. 낙찰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138.96%, 최고낙찰가율은 232.40%로 나타났다.



이달 공급된 상가들 중 수도권 물량인 광명역세권은 80%가 넘는 낙찰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Ac-1블럭 5개 점포가 모두 낙찰됐고 Ab-1블럭도 가격대가 비싼 1층 위주의 몇몇 점포를 제외하고 모두 주인을 찾았다. 김포마송은 1개 점포를 제외한 모든 상가가 낙찰됐다.

다만 김포 양곡 A-5블럭 2개 점포(특별공급분 1개 제외)는 배후수요가 384가구로 비교적 적고 주변으로 공원이 둘러싸여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해 유찰됐다.



비수도권 단지내 상가도 올해 들어 좋은 낙찰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달 원주무실, 남춘천2, 태안평천, 당진채운, 익산장신에서 총 51개 상가가 공급돼 최초 입찰에서 49개가 낙찰됐고 재입찰에서 나머지 2개 물량이 팔려 전체 100%의 낙찰률을 보였다.

익산장신은 1·2·3단지에서 총 33개 상가가 대거 공급됐지만 모두 주인을 찾았다. 최고 낙찰가율도 232.40%에 달해 예정가의 2배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달 공급된 LH 단지내 상가의 전체 평균 낙찰가율은 138.96%로 나타났다. 인천소래2, 남춘천2, 당진채운, 익산장신 지역 등은 140%가 넘는 평균 낙찰가율을 보였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이달 공급된 LH 단지내상가는 전반적으로 과열된 양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양호한 낙찰결과를 보였다"며 "다음 달에는 인기지역인 판교에서 단지 내 상가 51개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LH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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