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CEO의 4단계 사고법

머니투데이 김갑용 이타창업연구소 소장 2010.05.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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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CEO는 회사의 크기나 발전 단계별로 사고의 틀을 바꾸어야 한다. 사업을 시작할 당시는 자연과학적 사고 방식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는 손익과 사업 전개 등등 모든 부분에서 원인과 결과가 분명하게 산출되도록 사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은 사업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안정화 단계라고 판단될 때는 사회과학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는 초기단계 보다는 유연한 사고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사고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사업의 탄력이나 조직의 경직화를 통해 시너지 창출이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단계가 지나면 CEO는 인문학적인 사고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브랜드의 가치나 조직의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인문학적 사고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단계에서는 예술가적인 사고를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브랜드의 가치가 단순히 비즈니스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인 영역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브랜드 가치를 통해 자신의 가치도 상승 하게 된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수많은 브랜드가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그 브랜드들의 성패의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성패의 원인은 자기 나름대로 평가를 하겠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CEO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는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인문학적인 사고를 치중해서 사업을 하는 경우 사람 좋다. 양심적이다라는 소리는 들을지 몰라도 사업적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

반대로 사회과학적 사고나 인문학적인 사고로 발전하지 못하고 초기 단계인 자연과학적인 사고에 집착하는 경우 일시적인 성장을 하게 되겠지만 조직원이나 가맹점 사업자들에게 좋은 회사로 인식되기에는 무리가 있고 결국 사업도 정체에서 쇠퇴의 길을 가게 된다.

그런 이유를 여러 가지 사회적인 혹은 시대적인 흐름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있지만 따지고 보면 CEO의 생각의 틀에서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프랜차이즈 회사의 경우는 CEO의 생각이 곧 회사의 경영 방침이나 사업 방향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조직보다는 개인의 생각이 회사를 움직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이 발전하고 장착을 하기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CEO의 4단계 사고법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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