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원자바오 오늘 회담···中 천안함 입장 '주목'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5.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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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진다.

원자바오 총리는 오는 29~30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으며 이번 회담에서는 천안함 사태 관련 국제 공조와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천안함 사태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상호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원자바오 총리에게 천안함 사태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대북제제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그 동안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조사 결과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던 중국이 과연 이번 회담에서 어떤 입장 변화를 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는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해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세부적으로는 고위 인사간 교류를 확대하고 한·중 관계발전 전문가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중 경제·통상 비전보고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관학 공동연구, 한·중 고용허가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청소년 교류 확대 △주 다롄 영사출장소 개설 △김포-베이징 항공 셔틀 조기 개설 문제 등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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