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빅5(현대건설·대우건설 (3,795원 ▲75 +2.02%)·대림산업 (59,000원 ▼100 -0.17%)·삼성물산 (48,100원 ▲2,300 +5.0%)·GS건설 (15,240원 ▲210 +1.40%)) 건설사가 맞붙었던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 시설공사 수주에 실패한 데 이어 27일 실시된 해양경찰학교 건설공사 설계평가에서도 대림산업에 1위를 내줬다.
최종 승자는 설계평가 점수 및 가격개찰 결과 등 2가지를 합산해 결정되지만 통상 설계평가 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가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되는 만큼 대림산업의 해양경찰학교 수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가격개찰결과 및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발표는 빠르면 28일 중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건축공사 발주 기근이 이어지면서 빅5 건설사들은 총력 태세로 이번 입찰에 임했고 두산건설 (1,240원 0.0%) 금호산업 (3,820원 ▲20 +0.53%) 계룡건설 (13,580원 ▲120 +0.89%)산업 등 14개 비대표사가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빅5의 건축분야 턴키·대안공사 수주실적은 올 상반기 최대어인 특전사 이전사업을 수주한 대우건설이 3076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뒤를 잇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올들어 한 건의 수주실적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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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그동안 공공공사 시장의 강자였지만 최근들어 인력 및 조직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많다"며 "공공분야에서 여러 업체들의 경쟁구도가 형성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