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종휘 행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로 출국, 28일 상하이 현지법인으로 아시아 지역 점포장들을 불러 모아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회의 명칭은 '아시아 영업 전략과 중장기 발전방향 수립'이다. 회의에서 이종휘 행장은 그간 추진했던 해외 전략 중 아시아 각 지역들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앞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어떻게 영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회의에 참석하는 점포장은 중국 지역 6명을 포함해 일본과 홍콩 등 모두 30명 정도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사외이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중국에서 임시이사회가 개최되는 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에 은행권에서 해외 진출 이슈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과연 어떤 전략으로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또 현지화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과 각 점포장들의 영업 전략이 다뤄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휘 행장과 함께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국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은행장 등과 개별 일정이 잡혀 있어 참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