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시공 싱가포르 W호텔, 친환경 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5.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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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가 제정한 BCA그린마크 최상위 플래티넘 인증, 호텔부문 아시아 최초

↑ 싱가포르 W호텔 조감도 ⓒ쌍용건설↑ 싱가포르 W호텔 조감도 ⓒ쌍용건설


쌍용건설 (0원 %)(대표이사 회장 김석준)은 싱가포르에서 시공 중인 W호텔이 26일 싱가포르 건설청으로부터 BCA그린마크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호텔이 플래티넘 인증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 싱가포르 정부가 제정한 BCA그린마크는 미국의 리드 (LEED), 영국의 브리암(BREEAM)과 함께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7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박용창 쌍용건설 해외사업 담당 상무는 "BCA그린마크는 에너지, 자원절감을 위한 설계는 물론 완공 후 관리비, 쾌적성, 혁신성까지 평가해 기준이 까다롭다"며 "이번 인증으로 자사의 설계,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 호텔은 연평균 기온이 32~34℃인 싱가포르에서 냉방을 하지 않고도 내부를 24℃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낮에는 열을 차단하고 밤에는 열을 흡수하는 자재와 열전도율이 낮은 특수유리를 채택했다. 빗물의 3분의 2를 재활용해 연간 약 5억2000만 원의 비용도 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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